총투자유치 20조 돌파

충북도가 서영정밀, 후지라이테크, 해동기기 등 3개 업체와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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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지역투자 박람회에서 3개 업체와 852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투자유치 목표인 20조 원을 넘어섰다.

이날 투자협약을 체결한 서영정밀은 경기도 화성의 본사와 공장, 천안의 조이테크계열사 등을 진천으로 이전하며, 신규 사업인 덴탈임플란트 생산을 위한 공장 등을 신축하기 위해 2019년까지 7500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후지라이테크는 경기도 화성 공장을 증평산업단지로 이전하며 2013년까지 528억 원을 투자하고, 해동기기는 오송생명과학단지로 연구소와 본사를 이전하기 위해 전기식 진단 및 요업기기 제조공장을 신축하며 2014년까지 5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충북도는 지역투자 활성화 부문 단체 최우수도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지역투자박람회는 3일까지 ‘지역발전과 녹색성장, 기업투자로 열어갑니다’란 캐치프레이즈로 기업의 지역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개최된다. 박람회는 최근 투자 분위기가 위축된 상황을 감안해 기업의 투자마인드를 되살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광역경제권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전시상담관 운영,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및 외국인투자가 현장방문 등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잠재 투자가에게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지역과 기업의 권역별 산업발전 비전을 공유하게 된다.

또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녹색성장전략 및 4대강 살리기 등 지역정책전시홍보관 운영, 지역발전컨퍼런스 개최, 일반 국민참관과 청소년 단체관람을 통해 지역발전의 미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전시관은 지난해와 달리 5+2 광역경제권별로 배치한 광역시도관과 테마별로 분류한 지역정책관으로 구성됐다.

도는 신성장동력 4대 전략산업을 표현해 타 시·도와 차별화된 부스를 설치해 충북 이미지 제고 및 공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신성장동력 녹색산업의 중심’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으로 자리 잡은 녹색성장을 지역개발의 핵심 컨셉으로 잡았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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