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전서 충청권 정책토론회 개최

KTX 경제권의 핵심 거점지로 부각되고 있는 오송 KTX 역세권 개발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된다.

충북도는 25일 국토해양부와 지자체, 교통연구원, 지방연구원 등이 공동 추진하는 ‘KTX 역세권 개발 전국순회 정책토론회’가 오는 29일 대전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부산(동남권)에 이어 두 번째이며, 다음달 3일에는 대구(경북권), 10일 광명(수도권·강원권), 15일 익산(호남권) 등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KTX 역세권 특성화 개발의 필요성 및 추진전략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KTX 역세권 관련 개발계획 및 비전의 공유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청권 정책토론회는 국토부와 지자체(충북·충남·대전)에서 주제발표를 한 후 패널들이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충북에서는 박병호 충북대 교수가 ‘오송 KTX 역세권 특성화 개발에 대한 충북의 입장’이란 주제발표를 한다. 충북개발연구원 이경기 박사는 패널로 참석해 ‘역세권 개발관련 지역 건의, 향후 정책방향’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이게 된다.

정책토론이 끝난 뒤에는 토론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질의응답 시간도 준비됐다.

도는 토론회를 통해 KTX 역세권 개발에 대한 지역의견을 수렴하고, 도민의 공감대 형성 하에 사업이 추진되도록 관계 공무원, 학계, 연구원, 주민, 시민단체 등 폭넓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각 역세권 간 기능의 중복 없이 특성화된 기능으로 개발이 이뤄질 경우, 새로운 수요가 창출돼 오송 KTX 역세권 개발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경부고속철도와 2017년 개통되는 호남고속철도로 전국 주요 대도시가 한두 시간 안에 연결이 가능해 KTX 역세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규모의 상권이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5+2 광역경제권 전략’과 연계돼 각 광역경제권 내 핵심거점지로 오송 KTX 역세권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육성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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