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보다 사업비·인원등 131% 늘어

충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도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사업은 지난 2006년 3260명 45억 원 규모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6652명 104억 원으로 131%나 급성장했다.

현재 도는 총 37개 기관에서 188개의 다양한 노인 일자리 사업 아이템으로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의 80% 정도를 아동,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익형 사업에 배정해 노인들에게 일을 통한 보람과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또 시니어클럽을 중심으로 도내 13개의 사업수행 기관에서는 노인들의 연륜과 솜씨를 활용해 재활용품점, 전통장류제조, 유기농 농산물 재배, 도시락 배달사업 등 다양한 시장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들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6개소에 3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이중 경쟁력 있는 사업단은 소규모 창업에까지 연계 지원해 노인들에게 보다 안정된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있다.

특히 도내 4개 시·군에 설치된 7개소의 시니어클럽(노인 일자리 전담기관)은 도시나 농촌지역 특성에 맞는 노인일자리 사업 개발 및 지역 내 노인 일자리 연계사업 추진 등 다양한 계층의 노인인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노인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노인 일자리 사업 아이템 발굴과 지역노인 인력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일을 통한 능동적 노후복지서비스를 구현하겠다”며 “노인들이 보람있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게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영준 기자 cyj54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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