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선수상 대전고 이휘범 선수

"하느님과 부모님, 팀 동료 모두와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제33회 추계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최우수 선수상의 영예는 대전고 이휘범(포워드·사진)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 전 경기를 소화해 내며 평균 18득점에 평균 리바운드 9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이휘범은 이날 경기에서도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신림고 장신 선수들을 압도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우승으로 고교생활을 마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는 이휘범은 "팀 동료들이 모두 최선을 다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는데 혼자만 큰 상을 받게 돼 미안하다"며 "이번 대회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내달 있을 전국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성균관대로 진학이 결정된 이휘범은 "이제 전국체전 후에는 정든 교정을 떠나야 한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며 "학교에 남아 있는 많은 후배들이 과거 선배들이 일궈 놓았던 농구 전성기를 다시 한번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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