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 서순택 감독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8년 만에 대전고 농구를 전국 최강자의 자리에 복귀시킨 대전고 서순택 감독<사진>은 감격적인 우승컵의 영광을 모두 선수들에게 돌렸다.

서 감독은 지난 93년 협회장기 전국 남녀 농구대회 우승을 비롯 94년 춘계 전국 고교농구대회와 대통령기 전국 고교농구대회를 우승으로 이끌며, 대전고 농구의 전성기를 주도했던 인물.

94년 우승 이후 한동안 대전고를 떠나 있다 지난달 다시 감독으로 재임한 서 감독은 "예선에서 우리에게 첫 패배의 아픔을 안겨줬던 신림고를 결승에서 다시 만나 경기 시작 전 다소 긴장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장신 선수들을 대비해 리바운드와 수비를 강조했던 것이 적중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이번 우승은 대전고와 다시 인연을 맺게된 것에 대한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해 대전고 농구부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