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동 일원 4578㎡부지에 내년말 완공키로

대전시 서구는 구민들의 문화 욕구 충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서남부권에 대규모 종합체육시설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구민 50만 돌파와 지역의 상징성을 대변할 수 있는 기념탑도 건립할 계획이다.

구는 25일 구청 회의실에서 2004년도 업무구상 보고회를 갖고 내년도 당면 현안사업으로 서남부권에 국민 종합체육시설과 종합운동장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구에 따르면 정림동 일원 4578㎡부지 연면적 2677㎡,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국민 체육센터를 내년 말까지 건립한다.

구는 이를 위해 체육진흥기금 30억원 등 모두 48억원을 들여 오는 11월까지 실시설계 발주와 용역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키로 했다.

센터가 완공되면 수영장과 헬스장, 체력측정실 등을 갖춘 종합 구민 체육관으로 활용된다.

또 지역민들의 문화 체육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민 종합운동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에 12억원을 들여 종합운동장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용역을 실시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대상지 선정과 환경성 검토 등을 완료할 방침이다.

구는 이와 함께 구민 50만 돌파를 기념하고 구민에게 올바른 향토역사 문화를 전수하기 위해 고려시대 민중봉기인 망이·망소이 기념탑을 세우기로 하고 당시 봉기장소인 명학소로 추정되는 탄방동 남선공원 내에 15m 높이로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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