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에 이은 '유가급등' 여파 11.18P 떨어져

종합주가지수가 '환율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유가 급등'이라는 악재에 부딪히며 다시 710선으로 추락했다.

25일 거래소시장은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결정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고 미국 증시 하락세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전날보다 11.18포인트 떨어진 713.5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63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1088억원 매수 우위로 기록했으나 기관은 138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증권·운수창고·유통·항공·해운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한국전력·SK텔레콤·국민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량은 4억1275만9000주, 거래대금은 2조194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600개 종목이 하락해 상승종목 171개를 크게 압도했다.

코스닥시장은 전날보다 1.02포인트 내린 45.96으로 장을 마감, 지난 5월 23일(45.63) 이후 처음으로 45선으로 후퇴했다.

개인은 21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과 6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333만주와 7998억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186개 종목이 상승하고 643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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