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성장촉진지역 지정·제천 한방엑스포 협력 제안
단양군서 정기회 개최

충북과 강원, 경북지역 6개 시·군으로 구성된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가 4일 오후 4시 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정기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에는 김동성 단양군수를 비롯해 엄태영 제천시장, 박선규 영월군수, 권혁승 평창군수, 김주영 영주시장, 엄태항 봉화군수와 실무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9개항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안건으로 단양군은 기초생활권 성장촉진지역 지정, 녹색연료 우드 펠릿(wood-pellet) 육성지원, 제천시는 2010 제천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 공동협력, 중부내륙중심권 생산 한약재 명품화 사업을 제안했다.

이어 영월군은 3도연결 국가지원지방도 정비, 유료 관광지 및 공공시설 입장료 할인, 평창군은 2018 동계올림픽 유치 공동협력을 당부했다.

또 영주시는 중앙선 철도 복선·고속화 공동대응, 봉화군은 2015 제14차 세계산림대회유치 협력을 안건으로 내놨다.

이와 더불어 2010 제천국제한방엑스포, 2015 제14차 세계산림대회 및 2018 평창올림픽 유치와 저탄소 녹색성장 공동협력 등 5개항에 이르는 공동 합의문을 채택했다.

김동성 단양군수는 “행정협력회는 지난 2004년 결성된 뒤 어려운 순간마다 힘을 합치고 공동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등 알찬 결실을 맺고 있다”며 “6개 시·군의 상생발전과 미래지향적인 행정협력관계를 이루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는 ‘미래로 뻗어가는 중부내륙의 힘찬기상’를 주제로 회원 시·군 공무원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탁구와 피구 등 체육행사를 통해 상호 우의와 결속을 다졌다.

한편 지난 2004년 12월 발족한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는 지역 간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주의 해소 및 공동 관심사업을 추진키 위해 정기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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