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외국인이주노동자 종합지원센터

대전외국인이주노동자 종합지원센터는 필리핀에 버려진 한국아이들을 돕기 위한 후원금 모집에 나섰다.

코피노(Kopino)는 코리안(Korean)과 필리피노(Filipino) 합성어로 한국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2세를 말한다. 필리핀으로 넘어간 한국 남성들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코피노들이 태어나지만 이들 대부분이 아버지인 한국 남성들로부터 버림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일수록 코피노 비율이 높아 퀘존지역에만 3000여 명의 코피노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 남성들이 필리핀 여성과 코피노 아이들을 버리고 귀국해 필리핀에 남겨진 미혼모와 코피노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에 대전외노센터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코피노들과 미혼모들을 돕기 위해 후원금 모집에 나서게 된 것이다.

외노센터 관계자는 “이들이 한국인 아버지 없이도 당당하게 필리핀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지역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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