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96·99년 이어 세번째

▲ 봉산향 나무
연기군 조치원읍 봉산리 소재 천연기념물 제321호인 연기 봉산 향나무가 보호시술에 들어갔다.

봉산 향나무는 지난 96년 외과수술에 이어 99년도에 외과수술, 수형조절 뿌리수술 및 토양개량과 영양공급을 한 데 이어 올해 3회째 보호시술을 받는다.

이번 봉산 향나무에 대한 보호시술은 실태 및 종합 진단결과 수목이 필요로 하는 필수원소가 부족한 것으로 밝혀져, 시술처방으로 고사가지 및 쇠약가지 등을 제거하고 수목생장의 균형을 유지시키는 한편 흡즙성 해충인 진딧물류와 응애류 등 병충해 방제를 곁들인다.

연기 봉산 향나무는 수령이 400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며 높이 2.5m, 원줄기의 둘레 2.5m의 크기로 긴 세월이 흘렀어도 키는 자라지 않고 수관이 평평하게 퍼지고 몸통이 이리저리 비틀리고 얽혀져 자라는 모양이 승천하는 용의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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