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서 공약실천사례 선정

▲ 제3회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열린 충남 천안시 상록리조트에서 지난 28일 오후 3시 강지원 상임대표가 단양군을 대표해 김동진 단양군 기획감사실장에게 최우수 상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단양군청 제공
단양군의 ‘경로당을 돈버는 웰빙센터로 전환하겠습니다’가 전국 최우수 공약실천 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약속과 소통, 내일을 향한 미래선언’을 주제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최한 ‘제3회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충남 천안시 상록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가 참가했다.

이날 군은 ‘돈버는 웰빙센터 전환’으로 본선에 올라 학계, 언론계, 시민사회활동가 등 심사위원 42명으로부터 검증을 받았다.

주민소통 분야에 출전 최우수상을 받은 ‘돈버는 웰빙센터 전환’ 사업은 기존 경로당을 돈버는 웰빙센터로 전환하는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주민의 회의적인 시각을 부단한 의사소통과 협력을 통해 극복하고 당초 주민과의 약속이 성실히 이행됐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돈버는 웰빙센터 전환’은 143개 경로당에 2010년까지 47억여 원을 투입, 공동작업장 조성과 건강프로그램 제공, 시설물 보수 등으로 기존 경로당을 웰빙센터화 하는 프로젝트 사업이다.

최근 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노인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시점에서 나온 이 모델은 사회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노년의 삶의 질 향상을 꾀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로당마다 각종 수익사업을 통해 자립형 경로당으로 탈바꿈하고 의료비 등 사회비용이 감소하는 긍정적인 효과 창출에 참석자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김동성 단양군수는 “돈버는 웰빙센터 전환사업은 날로 피폐해지는 농촌에 회생의 기회를 제공하고 노인문제를 단순히 복지정책으로 풀어 나갈 게 아니라 스스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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