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술작품 교류전 두편 한림갤러리서

▲ 한·중 미술작품 교류전 배진석 작 '행복'

가을의 수확만큼이나 풍성한 국제 미술 작품 교류전들이 한밭골에서 펼쳐진다.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4일간 대전 한림갤러리에서 올해 세번째로 열리는 한·중 미술 작품 교류전이 그중 하나이고, 20일부터 25일까지 동 갤러리에서 막을 올리는 '제4회 국제 서법 교류전'이 또 다른 하나이다.전시장을 가득 메울 국제 미술 작품들을 우리의 것과 비교해 가며 감상해 보자.

한국과 중국, 두 나라의 현대미술 작품을 비교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3회 한·중 미술 작품 교류전'은 법무부 주최로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진흥을 목적으로 마련된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소년보호협회 본부 및 대전지회·청주분회 주관으로 열린 '제3회 한·중 미술 작품 교류전'의 수상 작품 22점과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예술인들의 초대 작품 40여점 등 총 70여점이 선보인다.참여 작가로는 강규성·강호생·김성수·배진석·윤여환·이유중·이재영·최선화 등 한국 작가 8명과 육홍안·이 제·장정민·진소체·주철아 등 중국 작가 6명이 초대된다.

학생 작품으로는 한국의 박상언·김요한·이형오 ·박중훈·우광석·박현경 등 6명과 중국의 서 연·조자검·허강항·허다영·장축원 등 5명의 수상 작품이 전시된다.

연규식 한국소년보호협회 청주 분회장은 "올해로 세 돌을 맞는 한·중 미술전이 양국 청소년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의와 신뢰를 쌓아 가는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4회 국제서법 교류전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 부문 초대 작가와 일본 작가 5명을 비롯해 싱가포르,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국 등 11개국 44명의 외국 작가가 참여해 총 160여점의 서예 작품을 전시하는 '제4회 국제 서법 교류전'이 대전 한림갤러리에서 펼쳐진다.

국제서법예술연합 한국본부 호서지회 주최로 마련된 이번 '국제 서법 교류전'은 국제적인 전시축제로 국제적 서법 예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민족 전통문화의 선양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최 단체인 국제서법예술연합 한국본부 호서지회는 대전 및 충남·북을 비롯한 호서지역의 서법 예술의 발전을 위해 계파와 학연을 초월해 모인 단체로서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들로 국전의 맥을 이어 오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진행되는 이번 교류전이 각 국가마다의 특색 있는 서예법을 익히고 작품의 특성을 비교해 가며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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