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직원들 동료가족 살리려 헌혈 나서

급성 골수 백혈병으로 쓰러진 동료의 가족을 위해 천안시청 공무원들이 헌혈에 나서고 있으나 충분한 혈액을 구하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

천안시청 조재만 산림과장의 딸 경미(22)씨가 지난 8일 학교에 가다 갑자기 쓰러져 충남대병원 응급실로 후송돼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응급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AB형 혈액형을 가진 천안시청 공무원들이 오전과 오후로 나눠 2명씩 헌혈을 통해 혈소판을 제공, 위험한 고비는 넘겼으나 수술을 위해서는 혈액이 턱없이 부족, 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가족들은 AB형 혈액형 보유자로 제공 희망자(충남대병원 653호 042-220-7114)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