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0명선발 총 2억 1000만원 지급키로

지역인재 육성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재)단양장학회가 올해 성적우수 장학생 70명을 선발하고 총 2억 1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지난 10일 단양장학회는 군청 상황실에서 2009년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달 13일까지 장학금을 신청한 고교생 및 대학생 84명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벌여 70명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고교생 53명에게는 6000만 원이 지급되고 대학교 신입생 및 재학생 17명에게는 1억 30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된다.

특히 올해 장학금 규모를 지난해보다 44%인 6500만 원을 늘려 잡고 장학생도 7명을 더 선발한 단양장학회는 최근 경제 한파로 등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이날 단양장학회는 관외고 출신 대학생 5명을 선발하고 총 250만 원의 격려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 고등학교에는 명문학교 육성사업으로 총 5500만 원이 지원된다.

지난 1996년 5월 지역인제 양성과 명문학교 육성을 목표로 설립한 단양장학회는 55억여 원의 장학기금으로 지난해까지 고교생 및 대학생 1009명에게 15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여기에 8억 2000만 원을 명문학교 육성사업에 지원했으며 7회에 걸쳐 중·고생 155명이 참여하는 뉴질랜드 해외 어학연수를 실시하기도 했다.

정하모 이사장은 “도내 북부권 제일의 명문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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