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억여원 투입 맞춤형 산림 조성

▲ 단양군이 올해 3억1000여만 원을 투입해 산림 100㏊를 경제림으로 조성한다. 사진은 지난해 조림장면. 단양군청 제공
단양군이 82%에 달하는 산림자원을 저탄소 녹색성장의 발판으로 마련키 위해 맞춤형 조림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조림사업의 부가가치를 한층 높이기 위해 경제림 단지를 집중 육성하는 등 목재 자급 및 투자효과의 극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군은 이달 말부터 2억 6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제수 조림 19ha와 생태조림 25ha, 속성 경제수조림 20ha, 큰나무 조림 16ha, 유휴토지 조림 10ha 등 5개 분야에 걸쳐 총 90ha의 조림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가곡면 보발지역에 5000만 원을 들여 10ha 규모의 산림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고로쇠나무 5000여 그루를 심어 산촌소득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군은 매포지역을 친환경 녹색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참나무 벌채지역을 중심으로 3ha에 매실나무, 밤나무, 대추나무 등 유실수종 1000여 그루를 심어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룬 건강한 생태도시를 만든다.

또 충주호와 국도 주변 3ha에는 단풍나무, 벚나무 1000여 그루를 식재해 관광경관을 조성하고 한계농지 등 유휴토지 10ha에 유실수와 경제수종 8000그루를 심어 토지이용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고부가가치 산림자원 조성을 위해 74ha에 소나무, 잣나무, 백합나무, 상수리나무 등 경제수종과 속성수종 7만 7000여 그루를 심어 경제림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군 주만성 담당은 “올해 조림사업은 과거 단순조림에서 벗어나 미래형 성장산업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게 된다”며 “산림자원을 부가가치가 높은 경제·녹색환경 자원으로 조성하는 한편 사회적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