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대전시 서구 갈마동

최근 휴대폰 대리점들이 '우후죽순'격으로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경쟁업체가 많아진다는 의미에서 휴대폰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기대도 하게 된다.

대리점마다 '가장 저렴한 가격에 보상판매', '공짜 판매' 등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의 마음을 현혹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1일부터 휴대폰 보상판매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휴대폰 가격이 정액화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이러한 광고 문구가 버젓이 게시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

각 대리점에서는 직영 판매점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한 휴대폰 업체 직영점 직원의 말에 따르면 그렇게 주장하는 업체들도 결국 계약할 때는 추가요금을 첨부시켜 이익을 남긴다고 한다.

싸게 판다고 속인 후 실제 계약할 때 없었던 '할부 선납금'이니 '보증금'이니 하며 상당한 금액을 챙기고 있다는 것이다.

휴대폰 대리점들의 허위·과장 광고 단속은 물론, 휴대폰의 정가를 속이고 판매하는 몰상식한 업체들에 대한 철저한 단속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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