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까지 48억원 투입 6개마을 2831㏊ 개발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기공식

▲ 9일 오전 단양 샘양지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기공식이 열린 가운데 윤흥수 한국농촌공사 충주제천단양 지사장, 유재용 추진위원장, 김동성 단양군수, 신태의 단양군의회 의장, 김화수 도의원, 안상길 단양군농협지부장 등이 착공식장에서 시삽을 뜨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단양군 샘양지 권역이 소득경쟁력을 갖춘 농촌관광 체험마을로 본격 개발된다. 단양군과 한국농어촌공사는 9일 오전 11시 대강면 신구리 마을회관에서 김동성 군수, 신태의 군의회 의장, 군의회 의원, 농어촌공사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샘양지 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대강면 장정, 사동, 남조, 남천, 신구, 무수천리 등 6개 마을 일원 2831ha가 개발되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는 이 지역 마을 133가구가 참여한다.

군은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3년까지 총 사업비 48억 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해 문화복지, 소득기반, 농촌관광기반, 경관시설, 주민역량 강화 등 5개 분야 12개 사업을 1, 2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먼저 1단계 사업은 24억 7000만 원이 투입되며 올해는 연면적 543㎡ 2층 규모의 주민복지센터와 123㎡ 규모의 농특산물 가공시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사과선별시설과 사동유원지 정비, 야생동물 체험장 등 모두 6개 사업을 내년까지 추진한다. 2011~2012년까지 시행하는 2단계 사업은 샘양지 상징공원, 농특산물 판매센터, 다목적 사과체험장, 정주환경 정비, 종합안내판 등 총 6개 사업에 19억 4900만 원을 투입한다. 특히 군은 과거 농촌마을개발사업이 정주환경 개선과 농경지 개발에 치중하던 것과는 달리 다양한 소득창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농촌관광체험 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군은 이 지역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소백산과 청정계곡, 관광체험 시설이 어우러진 새로운 개념의 농촌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상일 담당은 “샘양지 권역 개발사업은 침체된 농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 간 균형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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