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공무원 부인들 산모도우미 자원봉사
16주간의 산모도우미 전문교육을 받은 회원들은 도우미서비스 요청 시 2인 1조로 가정을 방문해 10~15일간 산모의 산후조리를 직접 챙기고 신생아를 돌봐준다.
여기에 집안 청소와 밀린 빨래를 해주는 등 크고 작은 가사지원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회원들 대부분의 연령이 50대인 이 단체는 친정어머니와 같이 친근하고 꼼꼼하게 산모를 보살펴 문화적 이질감에서 오는 소외감 해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박승숙 산모도우미 자원봉사 회장은 “타국에서 시집와 사회·문화적 환경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 주부들이 출산에 부담을 느끼는 것이 늘 안타까웠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건강한 산모와 무럭무럭 자라는 신생아를 볼 때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산모도우미 봉사회는 지난해까지 결혼이민자 16가정을 대상으로 141일간 서비스를 지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