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투·하수도 등 4개부문 … 郡 “서민경제 보탬”

단양군이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주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지방공공요금을 지난해에 이어 동결키로 했다.

5일 군에 따르면 이번 동결조치는 물가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쓰레기봉투와 정화조 청소, 상수도, 하수도 등 4대 공공요금으로 전년 수준으로 유지된다.

지난해부터 공공요금을 동결해 온 군은 최근 요금현실화 요인이 증가하고 있지만 지역경제 악화로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태에 처해 있고 비상경제 시기임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

군은 또 인상요인이 있는 공공요금은 원가절감과 경영혁신 등을 통해 최대한 자제토록 행정지도 할 방침이다.

특히 불가피한 인상요인이 발생할 경우에는 인상시기를 하반기로 분산하거나 인상폭을 최소화 해 서민생활 부담을 완화한다.

이와 함께 공공요금 인상 시에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 간담회 등을 개최, 물가불안 심리요인을 사전 차단하고 군 홈페이지를 통해 원가자료 등 세부자료를 공개키로 했다.

김영식 담당은 “지난해부터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있지만 작년 평균 물가상승률이 5.1%에 달할 만큼 서민경제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공공요금이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관리카드를 작성하는 등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공공요금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볼링장, 골프장 등 체육시설물에 대한 이용요금도 올리지 않을 계획이다.

단양=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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