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주인 바뀌면서 건물신축 움직임… 주민반발

마을주민들이 이용하던 도로의 소유주가 바뀌면서 건물신축 움직임을 보이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아산시 온천1동 5통 주민 134명은 아산시 온천동 103-2번지 396㎡ 중 일부가 100여년 전부터 주민들이 도로로 이용해 왔으나 최근 소유주가 바뀌면서 이곳에 건물을 신축, 도로를 차단하려 한다며 시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문제가 된 대지를 최근 매수한 박모씨가 주민들이 오래 전부터 도로로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길을 막고 이곳에 건물을 신축하려한다는 것.

주민들은 "소유주가 길을 막는다면 주민들은 한참을 돌아 통행해야 하는 불편을 겪을 것이 자명하다"며 시가 도로로 사용되고 있는 10여평의 토지를 매수해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어 "시가 이 토지를 매수하지 않아 소유주가 건물을 신축한다면 소유주와 주민, 시가 도로 문제로 법정 다툼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며 시가 나서서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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