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소방서 7월까지 동물포획등 128건 처리

119구조대가 각종 동물구조는 물론 벌집제거 등 주민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생활도우미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아산소방서에 따르면 잠긴 문 개방, 야생동물 포획 및 구조, 전기·가스 및 승강기 안전사고 조치, 고사목 제거 등 119에 신고 접수 처리된 주민불편사항 해소 건수가 7월 현재 128건에 이르고 있다.

실제 지난 27일 아산시 온천동 모교회에서 승강기가 하강 중 1층과 2층 사이에서 정지해 119구조대가 출동하여 10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또 지난 26일에는 개가 풀려 마을주민들이 불안해 하자 119구조대가 출동해 올가미를 이용, 개를 포획하는 일도 있었다.

최근 119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가 다양하게 증대되면서 안전사고 이외의 각종 주민불편 사항을 해소해 주는 생활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잠긴 문을 열거나 사소한 일에 119구조대가 출동해 더 큰 재난을 당한 이웃이 제때에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스스로 해결 가능한 불편은 119구조대의 요청을 자제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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