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발전위원회 4년연속 선정, 정도언론 향한 노력 성과

충청투데이가 4년 연속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 우수신문으로 선정됐습니다. ▶관련기사 3·21면

정부가 경영안정성, 투명성, 지역사회 기여도 등 각 부문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신문의 가치를 인정한 것입니다. 지역신문발전기금 사업은 정부가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에 근거, 편집자율권 확보·각종 법령 준수 여부·4대 보험가입 여부·소유지분 분산 정도·부채비율 등 13개 항목에 걸쳐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실시한 후 엄격한 종합심사를 통해 지역신문을 지원하는 국가사업입니다.

충청투데이의 '2009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사' 선정은 정도언론을 향한 뼈를 깎는 노력에 기반했음을 의미합니다.

정부가 지방신문사를 대상으로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하는 취지는 지방화 시대를 맞아 지역언론을 선도할 ‘옥석’을 가리자는 데 있습니다. 부연하면 지발위 선정사와 비선정사는 진정한 지역언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판단기준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평가항목별 배점 원칙을 보더라도 지역신문의 건전 발전기반 조성 및 개혁 의지, 저널리즘 기능 회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지발위는 지역신문의 건전한 발전기반을 조성해 여론의 다양화, 민주주의의 실현 및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태동했습니다.

언론시장의 난립으로 지역언론이 공멸하는 것을 막고, 언론이 본연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개혁을 추진하는 신문사를 지원하는 것이 지발위가 하는 일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신문의 난립으로 인한 ‘빈곤의 악순환 구조’를 ‘선순환적 구조’로 만들자는 게 지발위의 역할인 것입니다. 지역신문특별법은 2005년에 시행돼 어느덧 시행 5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그동안 전국 신문시장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지발위의 설명입니다.

충청투데이가 △편집권 독립 및 윤리강령 확립 △비리척결 △경영개선 효과 등 언론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판단됩니다.

전국적으로도 부산일보, 매일신문(대구), 국제신문, 경인일보, 강원일보 등이 충청투데이와 함께 올해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사로 선정됐습니다.

지발위에 선정됐다고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감시와 견제를 게을리했다면 지속적인 선정은 불가능했다는 게 지발위의 설명입니다. 지발위에 선정되려면 경영투명성이나 취재윤리 등 언론의 소명을 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충청투데이는 앞으로도 언론의 소명을 망각하는 어떠한 음모도 단호히 배척할 것이며 창간 취지에 맞는 책무를 다하기 위해 정론직필을 지켜낼 것을 다짐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애정과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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