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문화회관서 가정형편 어려운 학생들에게

▲ 유진장학회가 15일 문화회관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관내 학생들에게 장학금 4500만 원을 지급했다. 진천군청 제공
진천군 장관리에 소재한 유재왕 유진철강산업㈜ 대표가 설립한 '유진장학회'가 15일 문화회관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관내 고교생과 대학생 등 38명에게 장학금 4500만 원을 지급했다.

유진장학회는 이날 관내 출신자로 가정형편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학교성적이 우수한 서울대학교 이한솔 학생 등 대학생 24명과 진천고등학교 이지혜 학생 등 고교생 14명 등 모두 38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재단법인 유진장학회는 지난 2004년 12월 유 대표가 사재 3억 원을 출연해 설립했으며, 이듬해 3월 유진철강산업㈜로부터 현금 2억원 을 추가로 기부받아 총 5억원을 확보했다. 이후 유 대표가 매월 100만 원씩 기부하는 방식으로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유진장학회는 앞서 지난해 31명에게 3850만 원을 기탁하는 등 네 번째 장학금 지원으로 진천군 우수인재 양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유 대표는 "진천군내 장학사업 활성화에 일조를 하게 돼 마음이 기쁘다"며 "'평생학습도시 진천'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군의 모든 학생들이 가정형편에 관계없이 배우고 싶은 만큼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천=송태석 기자 st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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