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팀 창단식 … 전국체전 금메달 도전

▲ 대전 유성구청 직장운동경기부 태권도팀 창단식이 12일 유성구청에서 열려 진동규 구청장을 비롯한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전우용 기자 yongdsc@cctoday.co.kr

대전 유성구청이 전국체전 금빛 돌려차기 시동을 걸었다.

유성구청은 12일 유성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 태권도팀 창단식을 갖고 전국체전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유성구청 태권도팀은 올 10월 대전에서 개최되는 제90회 전국체전에서 많은 메달과 높은 점수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신임 박상만(43) 감독은 대전출신으로 대전체고 시절부터 지역 대표로 출전해 대전 태권도에 많은 기여를 해왔으며 대전시 태권도협회 총무이사와 대전체고 지도자를 두루 거치며 지역 정서에도 밝아 단기간에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지난 2003년에는 국가대표 코치로 활약하며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인정받기도 했다.

새롭게 유성구청에 둥지를 틀게된 선수들도 모두 금메달을 바라보는 최상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조경훈(22·페더급)은 2007년 전국체전 금메달과 2008년 대통령기 금메달을 따내는 등 대학부 페더급 최강자로 정평이 나 있고 김진율(23·라이트급)은 2005년 전국체전 동메달과 2007년 대통령기 금메달로 기복없는 기량을 보이고 있다.

이달 14일 국군체육부대를 전역하는 고석화(27·밴텀급)는 2006년 전국체전 은메달과 2008년 세계 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충남대 출신 송범규(26·핀급)는 2002년 전국체전 동메달과 2008년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은메달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대전시 태권도협회 오노균 회장도 “유성구청 태권도팀 창단을 통해 초·중·고·대학은 물론 숙원이던 실업팀까지 완벽한 연계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검증된 선수들을 영입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 대전에서 올 열리는 전국체전과 지역 태권도 붐조성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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