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7분전 첨금같은 동점골… 광주와 무승부

대전 시티즌이 적지 광주에서 무승부를 이뤘으나 순위는 지켰다.

대전은 12일 광주에서 벌어진 2003 삼성 하우젠 K-리그 광주 상무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전은 이날 무승부로 1승점을 보태 33승점(9승6무6패)으로 골득실에서 앞선 안양(33승점, 8승9무4패)에 이어 4위 자리를 지켰다.

대전은 전반에 김은중, 김종현, 한정국을 공격 최전방에 내세워 선취골을 노렸으나 광주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대전은 후반 들어 광주에게 오히려 선취골을 내줬다.

광주 김병채가 12분 대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슛을 날려 골네트를 가른 것.

대전은 공격라인을 정비하기 위해 16분 한정국을 알렉스로 교체, 공격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지난 부천전에서 '20-20클럽'을 달성한 김종현은 경기종료 7분을 남겨 놓고 광주 골지역 왼쪽에서 강슛, 동점골을 터트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울산 현대는 브라질 용병 도도와 최성국의 연속골로 첫승에 목말라 있는 부천을 2-0으로 눌러 성남 일화와 함께 공동 1위로 올라섰고, 부천은 역대 최다연속 무승기록(97시즌 대전·22경기)과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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