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백곡면 명암리 산촌생태마을 준공

▲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에 있는 산촌생태마을 준공식이 11일 열렸다.
진천군이 11일 백곡면 명암리에서 산촌생태마을 준공식을 했다.

군은 이날 명암산촌생태마을 생활관 앞 광장에서 유영훈 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낙후된 산촌을 쾌적하고 살기 좋은 생활공간과 소득원 개발을 위해 산촌생태마을을 조성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군은 이 마을 조성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총 14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민박시설과 팔각정자, 농사용 쉼터 등 문화복지시설과 산채하우스를 비롯해 만삼종자, 산초, 복분자, 두릅 등 임산물 등을 심어 생산기반을 조성했다.

또 산촌산업가공시설과 황토찜질방, 전통체험관 등 녹색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군은 이 마을을 산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임산물과 농산물 생산, 공예품, 지역특산품의 생산터전으로 개발하고 산촌산업의 육성과 고용기회 창출 등을 통해 이농자의 기대생활 수준을 충족시키는 정주공간으로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이와 함께 주5일제 근무로 자연 속에서 휴식과 함께 체험관광에 대한 수요충족, 생태관광, 녹색관광 등 환경교육 제공과 웰빙시대에 맞는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 군수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지에 위치해 있는 산촌마을이 우리가 복원하기 어려운 자연자원과 문화유산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다"며 "산촌마을이 사회 전체적인 소득수준의 향상과 풍요로운 자연환경과 여유로운 생활을 영위하려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마을 운영을 맡고 있는 이상배 명심영농조합 조합장은 환영사를 통해 "산촌생태마을의 준공을 위해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명암산촌생태마을은 가족들이 함께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현장이 되도록 계절별, 맞춤별 농촌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해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명심영농조합의 농산촌 건강음식 시연과 농산촌 음식만들기 체험 및 주민장기자랑 등이 펼쳐졌다.

진천=송태석 기자 st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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