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건설㈜ 도시개발 사업제안서 접수… 36만여㎡에 내년 10월 착공

우석대학교 건립사업을 포함한 진천교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계획서가 접수돼 진천캠퍼스 건립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시행자인 영화건설㈜은 10일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를 포함한 대학타운 건립을 위한 도시개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군에 지구지정 및 제안서를 접수했다.

영화건설이 제출한 진천교성지구 도시개발사업 계획은 총면적 36만 6443㎡로 대학부지 13만 2305㎡, 특성화고등학교부지 1만 6533㎡, 공공청사부지 3038㎡, 어린이공원 등 공원부지 4만 6113㎡, 녹지 5만 2238㎡, 도로 3만 2308㎡, 주차장 3373㎡, 단독택지 1만 2464㎡, 공동주택 6만 3390㎡, 준주거 4681㎡로 구성돼 있다.

영화건설은 내년 10월까지 실시계획을 인가받아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석대학교 측도 교육과학기술부에 아셈국제대학을 포함한 진천캠퍼스 건립을 위한 사전 인허가 승인을 추진하고 군도 부군수를 단장으로 기획조정팀과 기반시설지원 1팀과 2팀 등 3담당 20명으로 캠퍼스건립지원단을 구성, 캠퍼스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 이행과 진입로 및 상·하수도 설치, 전기 및 가스·통신공사 등 도시기반시설의 제반사항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유영훈 군수는 이에 대해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건립은 단지 대학유치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학유치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학타운을 설치하는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오는 2015년 진천시 건설을 위한 성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 중부권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6만 군민의 숙원사업인 대학유치를 위해 온 힘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해 6월 우석대학교 진천캠퍼스 유치가 확정되고 지난 7월 건립부지 기탁식 등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대학건립 사업에 대해 일부 주민들이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다”며 “이번 도시개발사업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제안서 접수로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되고 대학유치라는 꿈이 현실로 나타나게 됐다”고 말했다.

진천=송태석 기자 st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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