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충북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올 가을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등 아침 기온은 뚝 떨어진 반면 낮 최고기온은 전날과 큰 차이가 없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천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9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괴산 영하 3.7도, 증평 영하 2.7도, 영동 영하 2.3도, 보은 영하 2.2도, 충주 영하 1.6도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전날보다 6~7도 가량 내려갔다.

하지만 낮 최고기온은 청주 16도, 충주·음성·증평·단양 15도 등 14~17도의 분포를 보여 전날에 비해 1~2도 가량 떨어지는 데 그쳤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들어온 차가운 공기의 영향 등으로 4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며 “일교차가 큰 날씨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건강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성열 기자 andrew40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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