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대기 결승 위례정보산업고에 0-1 패 '준우승'

충남 인터넷고(교장 임영우)가 제3회 통일대기 여자축구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인터넷고는 7일 강원 속초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여고부 결승에서 위례정보산업고에 0대 1로 패해 우승컵을 놓쳤다.

인터넷고는 권성은이 강일여고와의 경기 중에 퇴장당하는 바람에 출전하지 못한 데 이어 장세화, 민들레, 이보람 등 주전들도 부상으로 벤치를 지켜 어려움이 예상됐다.

주전이 대거 결장, 악조건 속에서 경기를 치른 인터넷고는 전반에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들어 여고생 중 유일한 국가대표인 위례정보산업고의 박은선의 슛을 막지 못해 패했다.

박은선은 후반 20분 페널티지역 바깥쪽에서 중거리 슛으로 인터넷고의 골네트를 갈라 승부를 결정지었다.

지난 93년 4월 창단한 인터넷고(전 연산상고)는 재작년 전국체전 우승과 2001년과 2002년 2년 연속 한국도로공사배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전통의 강팀이다.

이번 대회 부상자가 많아 비록 우승컵을 놓쳤지만 남은 전국대회에서 우승이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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