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마이너스 성장 10% 웃돌듯

대전지역 내 백화점들의 올 1∼5월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8.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충남통계사무소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대전점을 비롯한 갤러리아 백화점 타임월드정동백점, 백화점 세이 등 4개의 백화점들의 1∼5월까지 매출은 2897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의 3168억600만원 보다 8.54%가량 감소했다.

월별로는 1월의 경우 618억76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의 602억3700만원보다 2.64% 신장했지만 이후 2∼3월은 100억원(15.7%)가량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전년 대비 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했다.

할인점들도 이 기간 2949억4900만원의 매출을 올려 단순한 총액 비교시에는 전년의 2262억9400만원보다 금액 면에선 30%가량 증가했지만 올해(총 13개점)의 경우 조사 대상 할인점 수가 전년보다 3개점이 늘어난 점을 감안할 때 점포별로는 사실상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했을 것으로 통계사무소측은 분석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백화점들은 최대 황금기인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월 대비 9.3%의 성장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가뭄 속 단비를 느꼈지만 전년에 비해선 2.8% 역신장한 것"이라며 "업계 최대 비수기인 6월 실적을 감안할 때 업계 상반기(1∼6월) 매출의 마이너스 성장폭은 10%대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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