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밸리 2단계 아파트용지

대덕테크노밸리의 1단계 5개 블록 3500세대의 아파트 동시분양이 빅뱅 속에 치러진 가운데 벌써부터 2단계 사업지구 내의 6개 블록에 대한 공급 방식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대덕테크노밸리㈜는 이달 중 6개의 아파트 용지를 비롯해 ▲산업용지 55필지(32만5253㎡) ▲산업지원시설용지 20필지(1만3591㎡) ▲근린생활시설용지 33필지(2만254㎡) ▲상업 및 업무시설용지 46필지(2만9695㎡) ▲주차장용지 14필지(1만5955㎡) 등 2단계 사업지구의 각종 용지에 대한 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단지개발 및 공급의 주체인 대덕테크노밸리㈜는 아직까지 각 용지의 공급 방식에 대한 세부안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대덕테크노밸리㈜는 현재 사업의 파트너이자 승인권자인 대전시와 산업은행 등 주주사들과 최종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덕테크노밸리㈜측과 대전시가 가장 첨예한 입장차를 보이는 부분은 아파트용지로 지역업체의 참여비중을 놓고 막판 조율을 벌이고 있다.

대덕테크노밸리㈜ 관계자는 "이달 중 공급을 실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공급 기준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며 "시와 의견조율을 통해 합당한 방법을 찾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역 업체의 참여 비중을 최대한 높인다는 것이 시의 기본 입장"이라며 "대덕테크노밸리㈜를 상대로 지역 업체의 시공 능력이 외지 업체에 뒤지지 않는 데다 지역민들의 선호도도 높다는 점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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