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100만관중 돌파기념

'축구장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라.'

내달 2일 2003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전과 전북전이 열리는 대전 월드컵경기장을 찾으면 경기관람 이외에 색다른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관람석 등 경기장 곳곳에 숨겨져 있는 경품권을 찾은 관중들에게 푸짐한 상품이 전달되는 보물찾기가 열리는 것.

이번 행사는 지난 25일 안양전에서 세운 대전 시티즌의 홈경기 100관중 돌파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관중 1명에게 대전 시티즌 용품 공급사인 제우통상의 '로또' 상품권(100만원) 1매가 증정되고, 대전 시티즌 선수단의 트레이닝 셔츠 정품 500벌이 추가로 제공된다.

또 TV, 백화점 상품권, 스포츠 자전거 등 총 1500만원 상당의 경품이 보물찾기를 통해 관중에게 선사된다.

전북전에 걸린 총 경품은 4200만원 상당으로 팬들에게는 또다른 즐거움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 하프타임 때 가수 김혜연의 라이브 콘서트가 마련되고, 관중이 직접 참여하는 장외 이벤트도 남문광장에서 진행된다.

대전구단은 관중 100만명 돌파 행사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대전의 창단 첫 경기인 지난 97년 3월 22일 대전경기 입장권을 소장한 팬 10명에게 선착순으로 10만원 상당의 로또 상품권을 지급한다.

대전은 지난 18일 역대 K-리그 주중 경기 최다인 4만3000여명을 비롯 올 시즌 평균관중 2만3000여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전국 최고의 축구열기를 과시하고 있다.

이번 경기 입장권은 대전지역 충청하나은행과 새마을금고에서 예매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대전 시티즌 김광식 사장은 "연일 경기장을 찾아주는 팬들의 열렬한 응원과 성원이 구단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100만 관중 달성을 만들어 준 팬들의 은혜에 조그마한 보답을 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장을 찾아 팀도 응원해 주고 경품도 받아가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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