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육우 브랜드인 '육품정'이 서울 축산물 공판장에 상장돼 수도권 시장공략에 나섰다. 육우 생산자 단체가 서울 축산물 공판장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도권을 기반으로 한 유통망 구축은 물론 지역 축산물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청원군과 청원육우영농협동조합은 26일 오전 서울 가락동 시장에서 김재욱 청원군수, 청원육우영농조합(대표 강태윤), 도매시장 중도매인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품정 상장 협약식을 체결했다. 육품정은 지난 4월 경 시험출하 된 뒤 2개월여 만에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서울 축산물 공판장에 공식 상장됐다.

육품정은 청원군,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이 지난 2007년부터 카길사료, 스테비아, ß-클루칸(면역증강제)를 혼합, 급여하는 방식으로 독자적으로 생산한 육우 공동브랜드다.

청원육우영농조합 강태윤(49) 대표는 "육품정 공식 상장을 토대로 고품질 육우만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안정적인 판매망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광 기자 kipoi@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