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 논산시 공동 전개

문화관광부는 조선조 대표적 예학사상가인 사계 김장생 선생을 7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논산시와 공동으로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사계 김장생 선생은 조선 예학의 종장(宗匠)으로 추앙받는 인물로 한국 전통 예제의 근간을 이룩했다는 학문적 평가를 받고 있는, 논산지역을 대표하는 유학자다.

내달부터 시작될 기념사업으로는 한·중·일 3국의 유학자 11명이 참가하는 '사계사상 국제학술대회'와 청소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김장생 유교문화 현지답사' 등이다.

논산시 소재 돈암서원과 문화예술회관에서 내달 4, 5일 양일간에 걸쳐 열리는 국제학술대회는 '사계의 경학사상'과 '예학사상'에 관한 주제발표와 함께 참가자들간 열띤 토론이 전개된다. 또 건양대 예학교육연구원에서 발행하는 '조선왕조실록에서 본 사계 김장생'과 '사계, 신독재 양 선생 기념사업회'에서 출간하는 '국역 가례집람' 등의 출판기념회도 열린다.

'김장생 유교문화 현지답사'는 돈암서원 등 논산지역에 산재한 유교문화지 13곳을 테마로 묶는 답사 프로그램으로 내달 1일부터 5일간 총 5회에 걸쳐 실시된다.

매회 200명까지 참가할 수 있는 유교문화 현지답사는 건양대 예학교육연구원에서 주최하여 어린 학생들이 전통유교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논산시 관계자는 "지난 24일 돈암서원에서 이달의 문화인물 기념사업을 위한 최종 실무회의를 열는 등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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