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여성단체협의회가 수년째 독거노인 무료 목욕봉사를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군 여성단체협의회는 28일 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로사는 노인 80여 명을 읍 소재 건강나라에 초청, 목욕봉사와 함께 점심을 대접하며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수년째 불우노인세대와 결연을 맺고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단체협의회는 매년 3∼4회에 걸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중목욕탕으로 초청, 몸을 정성껏 씻어주고 하루동안 말벗이 되어주는 등 딸, 며느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영자 회장은 "어르신들의 몸을 밀때는 우리들 마음의 묵은때까지 벗겨지는 것 같아 더없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진천=송태석 기자st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