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균형발전 위해 추진 불구 축소·백지화땐 강력 저항 의지

진천·음성 혁신도시 건설지원 추진협의회(이하 혁신도시추진위)가 대정부 성명서를 발표하고 차질없는 추진을 촉구했다.

혁신도시추진위는 지난 25일 오후 2시 진천군 덕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임시회를 열고 협의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혁신도시 정상 추진을 촉구하는 대정부 성명을 발표했다.

혁신도시추진위는 이날 "국토의 균형 발전을 기하고 수도권의 과밀화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범국민적 동의를 얻어 추진하고 있는 혁신도시건설 정책이 작금에 이르러 심각한 혼란과 우려를 갖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혁신도시추진위는 "혁신도시건설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추진되고 있고, 이는 여·야 합의하에 국회가 제정했다"며 혁신도시 정상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혁신도시추진위는 "이명박 정부가 혁신도시 정책의 시대적 배경과 본뜻을 외면하고 혁신도시건설 정책을 뿌리째 흔들며 매도하고 있다"며 "진천·음성 혁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을 이명박 정부와 관련 부처에 강력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혁신도시추진위는 이와 함께 ㅤ▲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할 것 ㅤ▲수도권 정비계획법, 공장총량제, 과밀부담금 등 수도권 규제법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계속 유지할 것 ㅤ▲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추진은 백지화할 것 등을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진천, 음성 15만여 군민은 대정부 투쟁을 불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천=송태석 기자 st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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