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5월중 어음부도율 0.12%P 상승

? ?
?
? ?
?

올들어 대전·충남지역의 부도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부동산 가격은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올 1∼5월 중 대전·충남지역의 총 어음교환금액은 2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4조9000억원에 비해 14.5% 감소했으나 부도금액은 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460억원보다 36.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어음부도율은 0.30%(대전 0.35%, 충남 0.21%)로 지난해보다 0.12%포인트 상승했고, 신규 부도업체 수도 월평균 15.8개로 지난해(13.2개)보다 2.6개 많아졌다.

또 행정수도 이전 호재로 올 1분기 중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분기에 비해 13.0%가 올랐으나 4월 이후에는 계절적 수요감소와 함께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의 영향으로 1%대의 상승률에 머물고 있으며 전세가격도 8.2% 증가에서 0.4% 감소로 반전됐다.

이런 가운데 지역 업체들은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어 내수 위축 및 수출 둔화가 당분간 지속되고 자금조달 사정도 악화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대전충남본부 관계자는 "어음교환금액은 줄어드는데 부도금액이 늘어나는 것은 경기가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부동산시장은 안정을 되찾고 있으나 노사갈등 심화와 북한 핵문제 장기화 가능성 등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어 빠른 경기회복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