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새마을지도자협 장터 수익금 교육청에 기탁
범죄예방위진천지구협, 진천여중 300만원 지급

진천군 관내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이 이어지고 있다. 읍 새마을 남·여지도자협의회는 1일 진천군교육청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지도자 협의회는 지난달 20일 진천읍 5일장 내 재래시장에서 저소득층 자녀(결식아동) 돕기를 위한 먹거리장터를 운영한 수익금 300만 원을 어려운 생활여건 속에서도 학업에 전념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최철환 진천군교육장에게 전달했다.

지도자 협의회는 지난 1995년부터 장학금을 전달해 왔으며 진천교육청은 읍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자녀 중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성이 뛰어난 8명의 학생(초 3명, 중 2명, 고 3명)에게 1인당 초·중학생은 30만 원, 고등학생은 50만 원씩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 청주지방검찰청 범죄예방위원 진천지구협회에서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진천여중 10명에게 장학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고향사랑과 범죄예방, 청소년 선도, 집수리 봉사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범죄예방진천지구협회는 향토 인재는 우리가 키운다는 생각으로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뜻을 모아 장학금을 전달했다.

범죄예방진천지구협회는 이밖에 우수학생들이 청주 등 대도시로 유출되는 현실에서 내 고장 학교 보내기 등 향토사랑 운동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진천읍 새마을 남·여지도자회 최병은, 손태복 회장은 "지난 1995년부터 저소득층 자녀돕기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저소득층 자녀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성금 마련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범죄예방위원진천지구협회 이윤세 회장은 "장학금 지원이 가정 형편이 어렵지만 기초생활보호대상자는 제외되고 있다"며 "행정적·법적 테두리에서 벗어나 지원의 사각 지대에 있는 학생들이 내일의 꿈을 펼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천=송태석 기자 st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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