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신청 마감결과 작년의 2배이상 몰려
단체부문도 50개팀 달해… 내달 20일 개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출생지인 음성에서 열리는 '제2회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에 참가자수가 지난해 제1회 대회보다 2배 이상 몰려 전국 마라톤 마니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의 참가신청 마감결과 1만 900명의 마라톤 달림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단체 부문에는 50여 개 팀이 참가 신청했으며 강원도 태백시 육상연합회가 73명으로 단체팀 중 최다참가 신청을 기록했다. 또 10㎞ 이상에 3542명이 참가해 명실 공히 전국대회로서의 인식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이번 대회가 풀코스, 하프코스, 10㎞, 5㎞ 등 전국적인 대회규모로 업그레이드되고 마라톤 전 구간에 꽃길과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잘 정비, 군 최대 축제인 '품바축제' 기간에 개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으로 전했다.

또한, 전국단위 대회 중 최고의 상금과 푸짐한 기념품을 내거는 등 홍보마케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군이 자랑하는 음성인삼, 음성화훼, 음성청결고추 등 특산물과 품바축제 행사장에서의 먹거리 장터, 품바공연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챙길 수 있는 축제, 마라톤이 하나가 되는 흥겨운 한마당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킬 계획이다.

현재 군은 마라톤 구간을 아름다운 꽃길로 조성하는 한편, 20개 단체 7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주차관리, 교통통제, 무료 차봉사와 함께 다양한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등 손님맞을 채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한편, 이번 제2회 반기문전국마라톤대회는 내달 20일 오전 10시 음성종합운동장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축하 영상메시지와 함께 개최된다.

?음성=김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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