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적 향상', 충남-'2년연속 입장상'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2003 국민생활체육 전국 한마당축전이 3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6일 마산종합운동장에서 폐막식을 갖고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5만여명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해 지난 14일부터 일반 28개 종목과 신설된 장애우 2개 종목, 시범 3개 종목 등 총 33개 종목에 걸쳐 열띤 경쟁과 화합의 한마당 축제를 벌였다.

시·도별 종합 순위 대신 종목별 순위만을 가린 이번 대회는 경기 운영과 선수단 지원 부문에서 대체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전

지난해 육상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던 대전은 스킨스쿠버에서 금6 은3 동1개를 비롯해 농구에서 금메달을 획득, 모두 19개 종목에서 금7 은5 동7개를 따냈다.

대전은 생활체조와 육상, 보디빌딩 선수들이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대전은 또 합기도, 택견, 배드민턴에서 값진 동메달 1개씩을 따냈으며 7개 종목을 제외한 12개 종목이 본선에 진출하는 등 지난해보다 비교적 여러 종목에 걸쳐 고른 성적을 거뒀다.

당구에 출전한 대전 남자선수들은 포켓볼과 4구에서 4강에 올랐으며, 게이트볼과 족구가 각각 8강, 16강에 오르며 내년 대회 입상 전망을 밝게 했다.

충남

충남도 해를 거듭할수록 여러 종목에 걸쳐 다메달을 획득, 생활체육 저변확대의 결실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17개 종목에 출전 금22 은25 동14개를 따냈던 충남은 이번 대회 21개 종목에서 금27 은8 동7개를 목에 걸었다.

첫날 육상(금11 은1 동3)과 국무도(금5 은2 동1)에서 메달을 쓸어 담은 충남은 대회 마지막날인 16일 육상과 합기도 등에서 금11 은3 동3개를 보탰다.

이날 충남은 육상에서 금3 은3 동1개를 추가한 데 이어 합기도에서 금5 은1 동2개와 줄다리기에서 금2 은1개를 목에 걸었다.

충남은 또 개막식에서 보여 줬던 화려한 입장 퍼레이드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입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0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을 입장식 주제로 잡은 충남은 바이애슬론을 탄 2명의 선수가 전체 선수단을 이끌며 행진, 3만 동호인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제주, 충북에 이어 올 경남에서 열린 국민생활체육 전국 한마당축전은 내년에 광주에서 다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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