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서재관 국회의원(제천·단양)이 최근 비료와 사료, 기름값 인상으로 3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며 정부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강력 요청했다.

서 의원은 지난 28일과 29일 각각 열린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농축수산업 축소의도 저지 및 농축수산업 회생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간담회와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촉구했다.

서 의원은 지난 28일 열린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임상규 농림부장관에게 "비료값이 20kg 한 포당 1만 2000원대를 훨씬 넘고 있어 농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농민 부담을 줄일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임 장관은 이에 대해 "비료가격 인상에 따른 농가부담 증가분 중 일부를 농협이 부담하도록 하는 등의 농가 부담 경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서 의원은 밝혔다.

서 의원은 또 29일 열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농축수산업 축소의도 저지를 위한 국회의원 모임' 간담회에서는 "가뜩이나 어려운 농가경제 상황에서 비료값 24%, 사료값 26%, 기름값 39% 인상까지 겹쳐 농가들이 파산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생산비 절감 등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제천=이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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