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상표 유통 소비자 혼란 야기
"고비용 구조 끊는 통합 서둘러야"

전국 농산물품평회에서 세 번씩이나 대통령상을 수상한 진천쌀이 브랜드 난립으로 경쟁력을 잃고 있어 브랜드 통합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진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군정질문에서 신창섭 의원은 "진천쌀의 질이 대 내·외적으로 우수함이 입증됐는 데도 홍보면에서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이유를 들어 "홍보 방법이나 예산상 문제도 있지만 대표적인 브랜드가 없다"며 문제 해결 방안을 물었다.

답변에 나선 유영훈 군수는 "지금까지 추진했던 교통매체 등 오프라인 광고를 축소, 지양하고 TV홈쇼핑, 전자쇼핑몰 온라인 홍보처럼 광고효과가 크고 다양한 매체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진천쌀 브랜드 난립 때문에 ㅤ▲업체 상호간 생산과 판매, 관리 운영비용 낭비 ㅤ▲소비자 혼란 야기 ㅤ▲대외적인 홍보나 관리 어려움 등을 가져와 결국 다른 지역 브랜드와 경쟁력에서 뒤쳐진다고 인정했다.

최종 답변에서 유 군수는 "2008년 진천군 농산물 공동 브랜드를 개발해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이겠다"며 업체들의 참여를 위해 생거진천쌀 브랜드 통합을 위한 연합체 구성 의지를 천명했다.

한편 진천 지역 농협과 도정업체가 생산, 판매 중인 쌀 브랜드는 무려 16개 업체, 25개의 상표로 유통되고 있다. /진천=신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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