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농업경영인대표들로 시장개척단 구성
내달 8~10일 3일간 현지서 수출 확대 모색

논산시가 오일달러로 인한 러시아의 경제호황기를 맞아 러시아 시장 개척활동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그동안 시에서는 2005년도부터 현재까지 러시아에 논산배와 딸기를 시험수출한 결과 8억 5500만 원의 수출실적을 올려 논산의 농산물에 대해 큰 선호도를 보여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의 대표적인 수출 농업경영업체 대표 6명으로 시장개척단을 구성,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에 걸쳐 러시아의 물류·외교·상업의 중심지인 블라디보스톡을 대상으로 바이어상담, 시장조사 및 현지 무역정보를 수집하는 등 수출확대를 위한 시책개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러시아는 80∼90%의 농산물을 해외에서 수입, 소비하는 거대시장으로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등은 중국산, 칠레산, 미국산, 네델란드산이 대부분이나, 중국산 농산물은 안전성 문제로 러시아에서 수입제한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러시아에 본격적으로 농산물 수출이 이루어질 경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산 농산물의 수출확대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규 논산시장은 "오일달러로 인한 러시아의 경제호황기를 맞아 러시아에 농산물 수출의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며 "러시아에 본격적으로 농산물 수출이 확대될 경우 한국산 농산물이 선호도가 좋아 엄청난 양의 농산물을 수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논산=김흥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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