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와 기초자치단체 재·보궐선거가 본격화되면서 불법 선거운동이 고개를 들고 있다.

충남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대선 관련 행사에 참석한 주민에게 음식물과 교통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모 국회의원 사무소 사무국장 A씨 등 9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모 정당 대선 후보 선대위 출범식 및 당원전진대회를 위해 관광버스 17대를 임차한 뒤 당원집회에 참석할 수 없는 일반선거구민 600여 명을 행사에 참석시키고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다.

선관위는 또 연기군수 재선거와 관련, 지난 10일 모 정당 예비후보자 D씨를 위해 조치원읍 남리 모 식당에서 선거구민 6명에게 34만 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C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논산=김흥준·연기=김창대 기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