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증평지역 기관·기업·단체들 김치나누기 행사

배추 값이 '금값'으로 치솟았으나 진천과 증평군 기관, 기업, 사회단체들의 이웃사랑은 여전했다.

진천군공무원노조를 중심으로 구성 된 사랑의 김치나누기운동본부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군청 광장에서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나눠줬다.

참여한 봉사자들만 해도 기초푸드뱅크, 제9지역 라이온스 회원, 주거복지센터, 한국전력 진천지점, 진천읍자원봉사팀, 한국도로공사 진천지사 등 무려 40여 개에 이른다.

또 이삭식품, 버들식품, 한빛농산, 창연실업, 삼진식품, 대호농자재, 안반과 떡메, 화랑마트, 우일종합건설 등의 지역 기업들이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백곡농민회 문연호 씨가 배추 1000포기, 홍순무 진천라이온스 회장이 1500포기, ㈜원진이 마을 60㎏, 한밭농산이 고추가루 60㎏을 기탁했다.

증평군에서도 23일 각급 사회단체가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고 온정을 전했다.

새마을운동 증평군지회는 증평군 증평읍 증천리 꽃묘장에서 남녀새마을지도자 60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 1700포기를 담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250세대에게 각각 20㎏씩 나눠줬다.

바르게살기 증평군협의회도 23일 1000포기의 김장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겨울나기를 도왔다.

?/진천·증평=신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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