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시각장애인 심부름센터
외출 등 사랑의 전도사 자임

옥천군 시각장애인 심부름센터가 거동이 불편한 시각장애우들의 눈과 발이 되어 다양한 봉사를 실시, 지역 주민들에게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 2002년 5월 옥천군 시각장애인 심부름 옥천분소를 발족, 직원 2명이 지역 시각장애우들을 위해 아름다운 사랑의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들에게 행정기관에서는 민원 업무보조, 직장 출퇴근, 시장보기, 외출보조, 병원이용보조 등 각종 이동서비스와 안내를 해주며 이들의 손과 발이 되고 있다.

어릴 적부터 시각장애을 갖고 있었다는 김삼분(61·여·군북면 지오리) 씨는 "나이가 들어 거동이 불편해 집 밖에 나서기가 두려웠는데 장애인 심부름센터 도우미로 병원에 가서 물리치료도 하고, 시장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장애인심부름센터 직원 김희용(31·군서면 동평리) 씨는 "차량이 1대라서 긴급을 요하는 사람들이 겹치면 우선 순위를 정하지 못하는 애로사항도 있다"며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도울수가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장애인 심부름센터의 하루 이용인원은 평균 13명으로 올 9월 말 기준 ㅤ▲민원·공무 71건 80명 ㅤ▲병원 590건 853명 ㅤ▲출타·귀가 등 1751건 1849명으로 총 2412건 2782명이 이용했다.

?/옥천=황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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