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감곡면 새마을지도자연합회 11년째 고향 병사 부대 위문

최전방에 근무하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지역출신 병사를 찾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11년째 위문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가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음성군 감곡면 새마을지도자연합회는 지난 97년부터 매년 감곡지역 군대 간 병사 가운데 최전방 부대에서 근무하는 하급병사를 선정, 소속부대를 방문해 기념품 전달과 음식을 나누는 등 위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모부대 1포대에 근무하는 감곡면 문촌3리 박장식 씨의 아들 일병 박병선 병사를 선정해 6일 새마을지도자 연합회원 45명이 부대를 방문<사진>했다.

이날 장병위문에 나선 새마을지도자들은 전방에서 장병들에게 긴요하게 쓰일 세탁기와 TV, 예초기 및 생필품을 비롯해 떡 3말, 과일 5상자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박병선 병사는 "감곡새마을지도자 회원들의 위문활동에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며 "이번 부대방문을 계기로 감곡 주민들의 따뜻한 고향의 정을 부대에 전하고 아들의 부대생활에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만들어줘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감곡면 새마을지도자들은 10년 전부터 매년 200평의 땅에 배추묘를 심어 정성껏 재배한 배추로 10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아 관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오고 있다.

또 8·15 광복절에는 7년째 주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며 애국심을 고취하는데 앞장서 오고 있는 등 고향사랑과 봉사의 전령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음성=김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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