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까지 관내 9개 중학교 1020명 미타사등 유적지 방문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내 고장 문화와 역사를 알리고 향토문화유적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음성군은 향토문화유적 답사를 전개하고 있다.

군은 지역 청소년들이 내고장 역사 현장을 체험하고 향토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관내 9개 중학교 1학년 학생 1020명을 대상으로 6∼9일까지 4일간 향토문화유적답사를 실시하고 있다.

답사는 A코스와 B코스로 나눠 미타사, 음성향교, 감우재 전승기념관, 향토유물전시관, 한독의약사료실, 권근 3대 묘소 등 음성지역 주요 유적지를 차례로 방문하게 된다.

6일에는 음성중과 한일중, 음성여중 학생 260여 명이 음성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신라 진덕여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미타사에 들러 마애여래입상 등을 둘러본 후, 음성향교와 6·25전쟁 최초 승전지인 감우재 전승기념관을 방문했다.

또 음성지역 문화유적과 출토유물, 옛사람들의 생활모습이 담긴 민속자료들이 다양하게 전시 소개된 향토유물전시관을 방문해 역사체험과 함께 한독의약사료실로 이동해 최첨단 시설에 의한 약품 생산과정과 의학 사료실에 보관된 의방유치, 구급간이방 등 귀중한 6점의 보물을 살펴봤다.

또한 생극면 소재 도지정문화재인 권근 3대 묘소를 찾아 고려말과 조선초의 대학자인 권근과 아들 권제, 용비어천가를 저술한 손자 권람 등 역사적 인물을 가상으로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7일에는 감곡중, 생극중, 매괴여중 학생 160여 명이 답사에 나서고 8일에는 무극중 학생 250여 명, 9일에는 대소중과 삼성중 학생 290여 명이 답사를 하는 등 1000여 명이 답사에 나선다. /음성=김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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