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아동학대 예방협회 郡 단위 첫 개소

음성지역 아동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한국아동학대 예방협회 산하 음성군협회(이하 음성군 아동학대 예방협회)가 전국 군 단위 최초로 설립돼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음성군 아동학대 예방협회는 지난 1일 한국아동학대 예방협회 이배근 회장과 우성수 음성군 아동학대 협회장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음성읍 읍내리 음성사랑나눔공동체에서 개소식과 기념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주제 강의에 나선 한국아동학대 예방협회 이배근 회장은 "우리나라 연간 청소년 자살건수가 170여 명을 넘으며 가출아동이 1만 명을 넘는 현실에서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아동학대, 방임은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음성군 아동학대 예방협회가 아동의 권리와 안전보장을 도모하는데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군 아동학대 예방협회는 가정해체 등으로 고통받는 아동의 인권을 보호하고 성인에 의한 폭력 및 유기 방임을 예방하기 위해 (사)한국BBS 음성군지회와 음성군 지역아동센터협의회 관계자 등 13명이 뜻을 모아 설립하게 됐다.

이들은 음성사랑나눔공동체 내에 사무실을 두고 전문 상담원이 상시 근무, 음성가정폭력상담소와 연계해 운영되며 아동학대의 사전예방과 인식전환을 위해 정보제공·교육훈련 사업을 비롯해 각종 홍보와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음성=김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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