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1석 2명 경쟁··· 충남 2석 4명 각축

한나라당 운영위원 경선이 대전은 강창희 의원과 이재환 서구갑지구당 위원장의 2파전으로, 충남은 2석의 운영위원 자리를 놓고 유한열 의원과 홍문표 청양·홍성지구당 위원장, 이기형 서산·태안지구당 위원장, 이진구 아산지구당 위원장 등 4명이 각축을 벌이는 경선으로 압축됐다.

이로써 17일 대전, 충남·북 합동유세에 이어 대전은 오는 24일 동구(로코코웨딩홀), 중구(경복궁웨딩홀), 서구갑(그랜드예식장), 서구을(오페라웨딩), 유성(지구당사), 대덕구(청소년수련관) 등 6개 지구당별로 대의원 투표를 통해 대전시지부장격인 1명의 운영위원을 선출하게 된다.

충남은 천안갑(중앙신협), 천안을(천안문화원), 공주(웨딩프라자), 연기(문화예술회관), 보령(대천문화원), 서천(향군회관), 아산(아카데미예식장), 논산(놀뫼웨딩프라자), 금산(청산회관), 서산(현대빌딩), 태안(홈마트 2층), 부여(청소년수련관), 청양(청양문화원), 홍성(행복예식장), 예산(예산농협), 당진(당진수협) 등 16개 지역에서 대의원 투표를 통해 2명의 운영위원을 선출한다.

후보등록일은 오는 10일이며 각 후보자들은 11일부터 14일간의 공식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운영위원 선거 후보자 기탁금은 2500만원이며 후보등록과 함께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납부해야 한다. 운영위원 선거는 당 대표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며 선거인단 정수는 대전이 5991명, 충남이 9210명에 달한다.대전·충남 운영위원 개표는 오는 2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5000여명의 대의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지게 된다.

홍문표 사무2부총장은 "개정된 당헌당규에 따르면 운영위원들로 이루어지는 운영위원회는 공직후보자의 의결, 당 예산 및 결산, 회계감사 의결권을 갖는 등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된다"며 "대전·충남지역 모두 경선이 불가피해 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당 대표의 독주를 막고 원활한 당무(黨務)협의체 운영을 위해 대전 1명, 충남 2명 등 전국적으로 40여명의 운영위원을 선출하며 당연직 운영위원 20명과 함께 총 60여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김종원·나인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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